이규원 검사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지난 25일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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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중천 면담 보고서를 왜곡·유출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를 이틀 만에 재소환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이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이 검사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던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이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공수처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로부터 이 검사 사건을 이첩받았지만, 두 달 가까이 검찰로 재이첩도, 직접 수사도 하지 않아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결국 공수처는 지난달 말 이 사건에 공제3호의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5일에는 이 검사를 첫 소환해 조사했다. 이 검사는 오전에 공수처에 나와 오후 9시쯤까지 조사받고 조서를 열람한 뒤 자정을 넘겨 귀가했다.한편 이 검사는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를 주도한 혐의로도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는 중이다. 아울러 허위 면담 보고서에 등장한 윤갑근 전 고검장이 이 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검찰이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