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외출한 사이 참변주민 2명 연기 흡입 치료
  • ▲ 소방 당국. ⓒ뉴시스
    ▲ 소방 당국. ⓒ뉴시스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초등학생 남매가 숨졌다.

    9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7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10대 남녀 초등학생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두 사람은 남매로 추정된다.

    당시 함께 살던 보호자는 화재 발생 전 외출해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주민 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주민 9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82명과 차량 20여 대가 투입됐다.

    불은 화재 발생 약 50분 만인 오후 11시 47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