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빌레라' 콘셉트 사진.(좌)조형균과 최인형.ⓒ서울예술단
    ▲ '나빌레라' 콘셉트 사진.(좌)조형균과 최인형.ⓒ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이사장 유희성)이 2021년 첫 정기공연 '나빌레라'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나빌레라'는 2016년 7월~2017년 11월 다음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2019년 초연 당시 96%에 육박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로 제작돼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작품은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꿈을 상실하고 방황하는 청년 채록이 발레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해림 작가, 김효은 작곡가, 유회웅 안무가 등 초연의 창작진과 이지나 연출가,김성수 음악감독이 힘을 보탠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하지만 일생을 통틀어 가장 진지하게 꿈을 좇는 일흔여섯 새내기 발레리노 '덕출' 역에는 초연의 최인형과 함께 조형균이 합류한다. 조형균은 "웹툰을 단숨에 읽었는데 주변 인물들이 너무나 현실적이라 더 와닿았고 뭉클했다. 발레는 처음이라 걱정도 많지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 '나빌레라' 콘셉트 사진.(좌)강상준과 강인수.ⓒ서울예술단
    ▲ '나빌레라' 콘셉트 사진.(좌)강상준과 강인수.ⓒ서울예술단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없고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방황하지만 발레만큼은 놓지 못하는 스물셋 청춘 '채록' 역에는 서울예술단의 강상준이 초연에 이어 출연하고, 그룹 마이네임의 리드보컬 강인수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강인수는 "초연을 보면서 저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꿈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 저 역시 채록처럼 오랫동안 춤을 추면서 부상과 싸우기도 했고, 힘든 걸 내색하지 못하는 성격도 닮아서 더 마음이 갔던 거 같다"고 전했다.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는 5월 14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