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씨 새 진술 확보했다며 한 검사장 실명 거론… 한 검사장 "사건 관여 없고, 확인조차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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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검사장. ⓒ뉴시스
MBC가 1일 라임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의 주범인 김봉현(46·구속기소·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씨의 새로운 진술 내용을 확보했다고 보도하며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의 실명을 언급한 가운데, 한 검사장이 "수감자의 말만 빌려 실명을 악의적으로 적시한 데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즉각 대응했다.한 검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사안과 어떤 식으로든 전혀 무관하다"며 "이 사건에 관여한 바도, 어떤 변호사든 어떤 검사든 이 사안 관련해 만나거나 연락한 바도 전혀 없다. MBC와 해당 기자는 수감자의 말만 빌려 저에게 확인조차 없이 제 실명을 악의적으로 적시한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수감자 말만 빌려 악의적 적시… 법적 책임 물을 것"MBC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봉현 씨의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MBC는 "로비 창구로 지목된 이주형 변호사가 김봉현에게 검사들에 대한 술접대를 제안하면서 '라임 사건이 터지면 부산저축은행 사건처럼 된다'며 회유했다"고 보도했다.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 뇌물을 받아 구속됐던 사안이다.MBC는 "이 변호사가 구치소에 찾아와 김봉현에게 'A검사는 한동훈 라인이다. 청와대 수석 정도 잡게 해주면 A검사가 한동훈 검사장을 통해 검찰총장에게 보고해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MBC는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이 같은 김씨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력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