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박정희 대통령서거 41주기 추모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3일 오전 0시 30분께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 명목의 천막 2개 동을 설치했다. 분향소 운영 기간은 24일부터 박정희 대통령 서거일인 26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지난 2월부터 광화문광장 사용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 측에게 26일 자정까지 천막 2개동을 자진 철거 바란다는 계고장을 보낸 상태다.

    경찰은 광화문광장 인근에 펜스를 둘러치고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2m 거리를 유지하도록 통제하는 중이다.

    이날 우리공화당 측에서 분향소에 화환과 국화꽃 한 송이를 반입하려다 이를 통제하려는 경찰과 승강이를 벌인 끝에 결국 국화꽃 한 송이만 반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