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2단계로 하향조정된 1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남대문시장에는 손님이 없어 일찍 문 닫은 상점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한 상인은 "월세 400만원을 낸다. 근데 오늘 오후까지 티셔츠 한 장 팔았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니까 손님이 없다. 남대문시장 상권이 무너진다"며 한탄했다. 이어 "정부가 이렇게 나 몰라라 하면 안 된다. 소상공인부터 살려야한다. 정부지원금이 중요한게 아니다"며 한숨을 내뱉었다.

    남대문시장은 서울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중심 시장이다. '코로나19(중국 우한 폐렴)'이 창궐하기 전엔 외국 관광객을 비롯해 하루 40만 명의 사람들이 찾던 곳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