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경상내륙·제주 산지 10~60mm… '처서' 일요일, 강원 영서 등 강수
  • ▲ 8월 22일 오전 날씨. ⓒ기상청
    ▲ 8월 22일 오전 날씨. ⓒ기상청
    토요일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강수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다만 강원 영동은 이날 낮까지 동풍에 의해 만들어지는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경기도·강원도는 낮까지 흐리다가 비가 오겠고, 전라도·경상내륙·제주도 산지에는 오후부터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남부·강원 남부 5∼40mm, 전라도·경상내륙·제주도 산지 10~60mm다.

    기상청은 "이날 내리는 비는 대기 하층(고도 1.5km 이하)으로 남서풍을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대기 상층(약 5km 고도)의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며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예상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2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울산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대전 31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울산 30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제주 31도 등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서울·경기 남부·충남은 오전 한 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3일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서와 충청·전북·경북 일부 지역은 전날에 이어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