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촌오빠 이모 씨 "김 PD, 4일 오전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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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42) 셰프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김유진(30)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 ▲ 이원일(우측)과 김유진 PD. ⓒ사진 제공 = iMBC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PD는 이날 오전 3시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에게 발견돼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매체에 알린 김 PD의 외사촌오빠 이OO 씨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김 PD는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에 앞서 자신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에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에 사과했던 김 PD는 이 글에서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며 "그 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예비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셰프가 하지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는 뒤에서 지인을 통해 지속해서 협박문자와 전화를 걸어왔다"며 "내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혔다면 여러분들께서 믿어주셨겠느냐. 이 셰프에게 나라는 꼬리표가 사라질까"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PD는 그러면서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며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고 자신의 마지막을 예고했다.
김 PD는 2018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이원일 셰프와 공개 연애를 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러던 중 지난달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네이트판'에 올라온 어느 피해자의 '폭로'로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에서 하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