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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라콘 서트' 포르테디콰트로 공연 장면.ⓒ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연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가 작품성과 의미를 갖춘 3편을 27~28일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
27일 오후 7시 30분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Only for you(온리 포 유)' 콘서트가 네이버TV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는 그동안 밴드, 오케스트라, 재즈 퀄텟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앞서 지난 14일 세종 유튜브를 통해 펼쳤던 공연에서 어쿠스틱한 매력으로 감동을 선사해 평일 저녁임에도 1만7000여 건의 높은 조회수를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8일 오후 3시에는 핸드스피크의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이 진행된다. 핸드스피크는 청각장애와 농인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대중에게 다양한 장르의 농문화예술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활동 중인 단체다.
작품은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내용이다. 1장 '주인 없음'과 2장 '달빛 도망'으로 구성된 공연은 농인배우 6명과 청인배우 5명이 대사와 수어를 동시에 사용하며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생경한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2020 세종 체임버 시리즈 '김다미 문지영 듀오-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이 4월 '힘콘'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올해는 브람스와 멘델스존 두 작곡가의 실내악 작품을 조명하고자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전곡을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당초 세종 체임버 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던 이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피아니스트 문지영 듀오가 90분간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들려준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힘콘'이 약 18만 건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면서 "정부가 생활 방역체제로 전환을 준비하는 요즘, 문화예술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예술가들과 협력하며 시민들이 공연장을 안심하고 방문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무관중 온라인 공연 '힘콘'은 네이버TV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오는 5월 말까지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