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레이디 가가 기획…'원 월드 : 투게더 앳 홈', 글로벌★ 총출동 '온라인 라이브쇼'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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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판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원 월드 : 투게더 앳 홈(One World : Together At Home)' 콘서트가 지난 19일 오전 3시(한국시각)부터 11시까지 장장 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 ▲ 온라인 자선 콘서트 '원 월드 : 투게더 앳 홈(One World : Together At Home)'에 참여한 아이돌그룹 슈퍼엠. ⓒSM엔터테인먼트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부터 명품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까지 110여팀의 톱스타들이 참여한 이 메머드급 공연은 인터넷과 전 세계 TV로 337만명 이상이 동시 시청하며 온라인판 '라이브 에이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온라인판 '라이브 에이드', 337만명 이상 동시 시청
1985년 7월 영국 런던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약 16시간에 걸쳐 진행된 '라이브 에이드' 공연은 100여개 국가에서 19억명가량이 시청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에티오피아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 공연으로 약 1억5000만파운드(약 2286억원)의 기금이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브 에이드'와 마찬가지로 공익적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원 월드 : 투게더 앳 홈'은 반나절 만에 1억2800만달러(약 1560억원)의 기부금을 끌어모았다. 이 기금은 전액 우한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의료진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쓰여질 전망이다.
'원 월드 : 투게더 앳 홈'은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보컬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이 진행한 온라인 라이브 공연 '투게더 앳 홈'을 레이디 가가 등이 확대·재생산한 프로젝트다. 평소 다양한 모금 행사에 참여해온 레이디 가가는 직접 세계 굴지기업 CEO들에게 협조를 구해 기본 자금을 마련한 뒤 세계보건기구(WHO), 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과 손을 잡고 이번 공연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 매카트니·미셸 오바마 등 '거물급 셀럽' 대거 참여
참여한 스타들의 면면은 더 대단하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엘튼 존(Elton John),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셀린 디온(Celine Dion) 등 레전드급 가수들이 총출동했고,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 등 거물급 셀럽들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참여한 이들 모두 자택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다함께 코로나19와 맞서 싸우자"며 '린 온 미(Lean On Me)',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 '아임 스틸 스탠딩(I’m Still Standing)' 등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들을 불렀다.
슈퍼엠 "우리 노래로 긍정적 에너지 전파됐으면"
한국 가수 중 유일하게 '원 월드 : 투게더 앳 홈'에 참여한 아이돌그룹 '슈퍼엠(SuperM : 태민·백현·카이·태용·마크·루카스·텐)'은 각자의 공간에서 요리, 운동, 그림그리기 등을 하다 '위드 유(With You)'를 합창하는 독특한 공연을 선보였다.
'슈퍼엠' 멤버들은 "집에 머무는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멀리 있는 여러분과 교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우리 노래가 전 세계에 공유돼 에너지를 드렸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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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월드 : 투게더 앳 홈'에 참여한 글로벌 스타 라인업 포스터. ⓒSM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