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이미지.ⓒ라이브
    ▲ 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이미지.ⓒ라이브
    재연으로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가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초연한 '마리 퀴리'는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덧붙인 팩션 뮤지컬로, 2020년 2월 7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1867~1934)의 대표적 연구 업적인 라듐의 발견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좌절에 맞서는 인간의 숭고한 용기와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뮤지컬은 폴로늄·라듐 최초 발견, 여성 최초 노벨상 수상, 노벨상 최초 중복 수상(1903·1911년) 등 마리 퀴리의 화려한 성과만 비추지 않는다. 라듐의 산업화로 그 유해성에 무방비로 노출된 직공들을 일컫는 '라듐 걸스'에 대한 서사를 심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하며 저명한 과학자가 되지만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퀴리' 역은 초연의 김소향과 리사·정인지가 새롭게 합류한다.

    핀란드에서 온 라듐공장 직공으로 동료들의 죽음을 마주한 뒤 그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안느' 역에는 김히어라와 이봄소리가 캐스팅됐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언다크의 대표 '루벤' 역에 김찬호·양승리,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 '피에르 퀴리' 역은 김지휘와 임별이 맡는다.

    이 외에도 직공 '조쉬' 역 김아영·이예지, '아멜리에' 역 주다온, '폴' 역 장민수, 극의 활력을 더할 멀티 역에는 조훈이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