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이석훈·규현·박강현·수호 "한 점의 명화처럼"

명화를 연상시키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웃는 남자' 주인공 그윈플렌부터 앤 여왕까지 15명 주요 배역의 극적인 순간을 포착해 작품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냈다.

캐릭터 포스터 촬영에 사용된 세트와 의상, 소품은 모두 실제로 극 중 사용되는 으로, '웃는 남자'만을 위해 섬세하게 제작된 만큼 리얼리티까지 고스란히 표현했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의 이석훈·규현(슈퍼주니어)·박강현·수호(엑소)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대로 드러냈다.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을 맡은 민영기와 양준모는 각각 강렬한 눈빛으로 험난한 삶을 살아가지만 따뜻한 인정을 지닌 캐릭터를 표현했다.

신영숙과 김소향은 카리스마 눈빛과 관능적인 분위기로 여왕의 이복동생인 '조시아나 여공작'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강혜인·이수빈은 무대 한 켠에 앉아 보이지 않는 눈으로 먼 곳을 응시하며 아름다운 꿈을 꾸는 데아의 모습을 청순하게 표현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1869)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는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며,  11월 12일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