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윤석열 님 응원합니다" 검찰 지지 댓글에 '공감' 1만3538개
  • 조국 법무부장관 아내 정경심 씨가 '지연작전'을 쓰면서 검찰의 수사 일정이 얼그러졌다는 보도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화나요'를 남겼다.

    빅터뉴스가 7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검찰이 가진 패 보며 방어작전…정경심 같은 피의자는 없었다" 기사가 총 1만8798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91개, '좋아요' 64개, '슬퍼요' 23개, '훈훈해요' 11개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기사에 따르면, 검찰은 정씨의 수사를 애초에 이달 중순까지 끝내려 했다. 수사를 오래 끌면 불필요한 논란만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정씨가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검찰 수사를 짧게 나눠 받는 식의 '지연작전'을 펼치면서 전체 수사 일정이 얼그러져버렸다. 

    정씨는 지난 5일 2차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청사에서 머문 15시간 동안 실제 조사는 2시간40분에 불과했다. 정씨가 '조서'(調書)를 읽는 데 시간을 거의 다 썼기 때문이다. 검찰은 준비한 질문의 절반도 정씨에게 묻지 못했다고 했다. 앞서 1차 조사 때는 정씨가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5시간 밖에 조사를 못했다.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반면 외압은 점차 거세진다. 여당은 물론 국무총리와 대통령까지 나서서 절제된 수사를 강조하며 압박한다. 여권 지지층은 매주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국 수호' 집회를 펼친다. 기사는 법조인의 주장을 인용해 "정씨의 이 같은 행동은 치밀하게 계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씨가 조사를 짧게 끊어 받으면서 검찰이 가진 패를 보고 대비책을 마련한 뒤 다시 조사를 받는 전략을 쓰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4058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67%, 여성 33%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3%, 30대 12%, 40대 30%, 50대 36%, 60대 이상 19%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hujj***의 "윤석열 님 응원합니다"였다. 이 글은 총 1만3538개의 공감과 283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coco**는 조국 처남 20년간 대기업 물류담당으로 일하다 2014년 두우해운으로 이직. 2014년 1등 항해사 A씨 두우해운에서 두 달 일하다 세월호 옮기자마자 침몰. 두우해운서 보유했던 동친상하이호 북한 석탄 운반하다 유엔 적발. 두우해운이 속한 SM그룹에 문재인 동생 문재익도 선장으로 근무…"라며 의혹을 연달아 제기해 1만32개의 공감과 136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woos*** "참 성실히 조사에 임한다. 법꾸라지 욕할 땐 언제고 본인 가족이 더하네"(공감 5438개, 비공감 85개), pori*** "이게 당신들이 말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구나"(공감 3722개, 비공감 42개), omhl*** "떳떳하면 시간 끌 이유가 있을까. 하드디스크를 숨길 이유가 있을까. 변장하고 PC를 가지고 나갈 이유가 있을까. 조국 지지 집회 나가는 사람들 이해가 안 된다"(공감 1229개, 비공감 13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