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5G·6G 차세대통신', 노르웨이 '수소에너지', 스웨덴 '스타트업' 협력 강화
  •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9일부터 16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9~11일 핀란드를 방문해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안티 린네 신임 핀란드 총리와 회담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북유럽 최대 첨단 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핀란드 주요 원로 지도자들과 면담 등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은 1973년 수교 이후 우리 대통령으로는 2006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혁신 스타트업 선도국인 핀란드와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5G·6G 차세대 통신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11~13일 노르웨이를 방문해 정부 주최 오찬과 하랄 5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외에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국빈 초청 답례문화행사 참석 일정을 갖고, 13일 오후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해 우리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에 승선하고 '그리그의 집'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노르웨이 방문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노르웨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방문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이 미래의 궁극적인 청정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 강국 노르웨이와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북극·조선해양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13~15일 스웨덴을 방문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최하는 친교오찬과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스테판 뢰벤 총리와 쌀트쉐바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스웨덴에서는 △의회 연설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 시연' 관람 △사회적기업 허브인 노르휀재단 방문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스웨덴 방문 역시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웨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며, 우리 대통령으로는 최초의 국빈방문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스타트업, ICT, 바이오헬스,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포용적 협력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우리 정부의 포용국가 건설 비전을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세 나라는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혁신성장, 포용국가 실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대상국들"이라고 말했다. 

    김 2차장은 이어 "우리 정부의 역점 과제인 혁신성장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기반을 확충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