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말투와 천진난만한 미소로 '4차원 매력' 발산알고보니 전인화가 아끼는 둘째… 8년 전 방송서 '언급'
  • 다방면에 뛰어난 음악천재들이 프로듀서 5인방을 만나 글로벌 슈퍼밴드를 만들어 가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톱스타 가족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스포티비뉴스의 단독 보도로 성악 전공자 지상(사진)이 유동근·전인화 부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슈퍼밴드'에서 지상의 보컬 팀과 경연을 펼친 아일 팀의 리더 아일이 가수 겸 배우 노민우의 친동생이라는 사실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먼저 지상의 '정체'를 처음으로 밝힌 스포티비뉴스는 "지상은 방송 출연에 앞서 유동근·전인화 부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부모의 지명도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음악성으로 인정받고자 출연자 이름을 유지상이 아닌 지상으로 출연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까닭에 제작진 사이에서도 지상의 가족 관계는 일부만 알고 있을 정도로 보안이 유지됐고, 출연자들 및 관계자들도 이에 대해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사실 유동근·전인화 부부의 아들이 방송 중에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8년 전 방송된 KBS 2TV 토크쇼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전인화는 "우리 아들 지상이가 18살인데 키가 180cm가 넘는다"며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 굉장한 훈남이다. 볼 때마다 누구 아들인데 저렇게 잘생겼나라고 생각한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에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한 윤시윤은 "전인화 선배님의 휴대폰 배경 화면이 아들 사진"이라며 "2주 마다 오시는 촬영장에서도 계속 아들 자랑을 하신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성악을 전공한 지상은 2011년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창작 뮤지컬 '웨딩 앤 캐쉬'에 단역 가수로 출연한 것 외에는 알려진 이력이 거의 없다. 이번 '슈퍼밴드'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 지상은 느릿느릿한 말투와 천진난만한 미소로 '도대체 속을 알 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막상 무대에 오르자 성악으로 다져진 풍부한 성량과 감정을 드러내 프로듀서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내성적인 지상과는 달리 외향적인 성격으로 주목을 받은 아일은 '슈퍼밴드' 이전부터 노민우의 동생으로 널리 알려졌던 신인 가수다. 2년 전 '메이비 위 아(MAYBE WE ARE)'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아일은 버클리 음대에서 피아노와 송라이팅을 복수 전공, 작사·작곡·악기연주 실력까지 두루 갖춘 만능 뮤지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JTBC '슈퍼밴드'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