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000명 여론조사… 부정평가 47%, '긍정 평가' 추월해
  •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p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역전현상이 나타나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전국 성인 1003명 대상) 결과 응답자의 4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4%p 하락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47%로 지난주보다 5%p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 응답 거절'은 9%로 집계됐다.

    한국당 지지층의 91%는 부정적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69%는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률 24%, 부정률 52%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8%·35%, 30대 57%·37%, 40대 51%·41%, 50대 39%·54%, 60대 이상 29%·6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에서 25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