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조사, KTX 탈선·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등 '악재' 쌓여
  •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12월 2주차 주간집계표.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12월 2주차 주간집계표.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일주일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12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응답률 6.7%)를 조사해 17일 발표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1.0%p 하락한 48.5%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6%p 상승한 46.8%다. 이러한 지지율은 일주일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인 수치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9주째 내림세에서 소폭 반등한 수치인 49.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일주일만에 다시 하락한 이유에 대해 "지난주 초반 강릉 KTX 탈선사고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택시기사 분신 사망 등 악재가 이어졌다"며 "(다만) 중후반 접어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경제 활성화 행보와 차관급 인사 발표 등이 반영돼 (지지율) 회복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서는 20대 남성과 여성의 격차가 상당했다. 20대 남성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29.4%(부정평가 64.1%)를 기록했다. 이는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60대 남성(34.9%) 지지율은 20대 남성 지지율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 여성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63.5%(부정평가 29.1%)를 기록했다. 이는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40대 여성(61.2%) 지지율은 20대 여성 지지율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