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지도가 어떤 과정 거쳐 일본 열도로 가게 됐는지 알아보고 질의응답 시간 가질 것"
  • ▲ 대한청년사학회(대표 박형우)가 17일 홍성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양대학 교수를 초빙해 특별 강연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강연에서 홍 교수는 이소노카미 신궁에 보관돼 있는 칠지도에 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강연 홍보 포스터=대한청년사학회 제공
    ▲ 대한청년사학회(대표 박형우)가 17일 홍성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양대학 교수를 초빙해 특별 강연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강연에서 홍 교수는 이소노카미 신궁에 보관돼 있는 칠지도에 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강연 홍보 포스터=대한청년사학회 제공
    대한청년사학회(대표 박형우)가 17일 백제문화교류와 칠지도 연구의 권위자인 홍성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양대학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청년사학회는 지난해 11월 창립했고 올해 1월 5일 삼성세무서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다양한 학술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사학회는 '역사의 대중화', '실증주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관점의 존중과 토론', '역사인식 재고를 위한 다양한 학술사업'을 창립 취지로 하는 단체다. 현재 박형우 대표를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학회는 창립 취지에 맞게 홍성화 교수 초빙강연을 위해 준비해왔다.

    강연 주제는 '이소노카미 신궁(石上神宮)과 칠지도(七支刀)의 재조명'이다. 칠지도는 제작 연대와 명문해석에 관해 백제와 왜국 간 하사품인지 답례품인지 등 한·일 역사학자들 간 다양한 학설이 있는 철제 칼이다. 1953년 일본 국보로 지정됐고, 현재 일본 덴리시(天理市) 이소노카미 신궁에 보관돼 있다.

    홍성화 교수는 강연에서 칠지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백제에서 일본 열도로 건너갔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나면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시간도 가진다. 

    강연은 17일 토요일, 서울 서초구 서초2동주민센터 제2문화교실에서 오후 1시 40분부터 4시까지 열린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홍성화 교수는 2009년 8월,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 한반도 남부 경영론 비판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고려대학교에서 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같은 해에 '석상신궁 칠지도에 대한 일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한 바 있다. 홍 교수는 충청도 지역의 문화역사를 주로 연구하며, 주요 저서로는 '세계 속의 한국사', '한국사 속의 백제와 왜', '전근대 일본의 영토인식', '한일고대유적답사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