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 ⓒ기상청
    절기상 입추인 오늘(7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오후에는 곳곳에 폭염을 식히는 비나 소나기가 내린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북은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경남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5~50mm로 많지 않다.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른다. 다만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최강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주말보다는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다.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6도, 전주 26도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서울 32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대전 35도, 대구 36도로 어제보다 1~3도가량 낮다.

    영동 지방은 내일과 모레도 비가 오고, 내일 낮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린 뒤 모레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는 한풀 더 꺾일 전망이다.

    이번주 전국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강원영동, 10일은 경북과 강원영동, 15일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비가 내린다. 그 밖의 날은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