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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오늘(2일) 날씨는 본격적인 여름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와 강원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에 따라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앞서 새벽 1시 기준으로 강원 홍천과 횡성, 경기 여주와 군포, 성남, 양평, 과천 등 모두 10개 시·군에 시간당 30mm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4시 반까지 횡성과 평창 65mm, 양평은 56.5mm, 여주는 4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중부지방에선 오늘 밤부터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다.
내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강원 영서가 80∼150mm, 충남과 충북 북부·경북 북부는 50∼100㎜, 충북 남부·전북·강원 영동은 30∼80㎜이다.
중부지방의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3~4도가량 낮다. 서울 27도, 춘천 26도, 남부지방에서는 광주 29도, 대구 30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고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비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남북을 오르내리면서 다음 주 내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