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서울 공연이 단일 시즌 관객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뉴욕 현지 오디션을 진행한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12월 대구를 시작으로 국내 8개 도시에서 총 67회 공연됐다. 매 도시마다 8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방 공연 누적 관객수만 9만 명을 웃돌았다. 

    올해 3월 서울 블루스퀘어 입성 후에도 매회 1200명, 매주 1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를 찾았다. 특히, 오는 21일 종연 시점의 전체 누적관객 수가 133만명에 달해 한국 뮤지컬 사상 최다 관람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라이선스 작품들이 해외 공연을 그대로 가져오는 레플리카 형식이라면 '지킬앤하이드'는 국내 제작진이 새롭게 기획·구성하는 논-레플리카 형식의 한국화가 가장 잘 된 뮤지컬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포화 상태에 다다른 뮤지컬 시장에서의 돌파구로 콘텐츠의 세계화를 제시하며 작품의 역수출을 도모했다. 앞서 '지킬앤하이드' 공연에 참여한 국내 창작진을 중심으로 브로드웨이 배우들을 기용해 월드 투어 프로덕션을 꾸렸다.

    기존의 국내 캐스트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낯설었던 카일 딘 매시, 다이애나 디가모, 린지 블리븐 등 브로드웨이 캐스트는 수준급 기량을 발산하며 국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한편,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종연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10일부터 공연 예매 시 30% 굿바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0일과 11일 양일간 주연 배우들과 함께 하는 스페셜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 [사진=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