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신(丙申) 육적(六賊)’님들은 무얼 한대?
    뛔국의 ‘해상 강도님’들은 그냥 놔두고...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우리는 현재 유관 부분을 통해 현재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
         우리는 한국이 양자 관계와 지역 안정의 대국적인 측면에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유관 문제를 처리하길 바란다...”
      며칠 전 뛔국의 ‘해상(海上) 강도(强盜)’들이 이 나라 ‘바다 포도청’의 고속단정을 고기잡이배로 들이받아 침몰시킨데 대해, 그 나라 외교부 대변인이 최초로 브리핑한 내용이다.
    “지역 안정”이나 “냉정하고 이성적인 처리” 등등은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다.
    아마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해서도...

  •   그러더니 이 나라 정부가 강력대응 방침을 밝히자,
    “사건 현장이 한중어업협정에 규정된 어업활동이 허용된 곳”이라는 억지 주장과 함께
    “다시 한 번 한국 측에 요구하는데 법 집행 과정 중 자제를 유지하고 법 집행 행위를
    규범 내에서 하고 집행 권력을 남용하면 안 된다...”고 따지 듯 엄포를 놓았다.
     
      또한 관영(官營) 매체인 ‘환구시보’(環球時報)를 동원하여
    “한국이 중국 어선을 상대로 해상 경비함에 있는 발칸포 함포 등과 같은 공용화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선체 충격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어선 조준 사격을 승인한 한국 정부는 제 정신인가...”라며, 미친 놈 취급까지 한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쓴다고 사전에 나와 있다.

      이런 상황이면 분연히 앞장서서 나서야 할 분들이 계시다.
    지난 여름 이 나라 아무개 일간지 기사의 일부다.

  •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10일 사드 한반도 배치에 반대하는 같은 당 초선 의원 6명의 중국 방문을 주도했다. 출국 전 김 의원은 이번 방중이 중국 정부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지혜롭게 대처하겠다”, “중국의 반한(反韓) 감정을 누그러뜨리겠다”고 했다... 더민주 의원 6명은 방중 기간 동안 중국 정부 관계자는 한 명도 못 만났고, 민간 전문가들로부터 협박에 가까운 사드 반대 입장만 듣고 왔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한국 국회의원들이 하나 마나 한 내용의 석 줄짜리 성명만 남긴 채 서둘러 현장을 떴다”고 했다. 한국에서 욕먹고 떠나 중국에서 욕 섞인 배웅을 받았다. =
      인천 공항 입국장 앞에는 “병신(丙申) 육적(六賊) 환영!”이라는
    플래카드가 있었다나 어쨌다나... 믿거나 말거나다. 사정이 이러하니...

  •   이 여섯 분들이 “심기가 불편해진” 뛔국에 직접 가시거나 명동(明洞)에 있는
    그 나라 대사관을 찾아가서 석고대죄(席藁待罪)하면 뛔국 당국도 무척 흐므웃해 할 것이다.
    특히 ‘하얀 깃발’[白旗]을 들고 가면 이번에는 아마 대대적인 환대를 받을 듯도 하다.
      “주책바가지 남조선의 해양경찰이 귀국의 고기잡이배를 단속한다고 설쳐대더니, 급기야 일을 저질렀군요. 그 고기잡이배는 무사한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두 손 모아 싹싹
    빌고 있지 않습니까. 노여움을 거두시고, 너그러이 용서하소서. 다음부터는 단속, 그딴 거
    절대하지 못하게 교육 똑똑히 시키겠습니다...”
    이것도 ‘의원 외교’라면 ‘의원 외교’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런 중차대한 사안을 놔두고 무얼 하고 계신가 알아봤더니,
    이번에는 내치(內治)에 전념하고자 국정감사장에서 맹활약을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백남기 농민은 잘못된 국가 폭력에 의해 희생됐고, 그런 희생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데 동의하느냐?”고 ‘한성(漢城) 포도대장’에게 으름장을 놓는 등 이 나라 공권력[경찰]을 무지막지하고 매섭게 몰아붙였다고 한다. 결국 지난해 11월의 한성(漢城) 도심지 ‘폭력 난동’이 “정당했다”는 말씀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잠깐 화제를 바꿔보자.
    이 나라의 어느 석학께서 아주 명료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군중들의 폭력적 집합행동(集合行動)을 ‘인민항쟁’이라고 부르느냐, ‘폭동’이라고 부르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르는 사람의 사상과 관련된 것이다. 그러한 군중들의 폭력적 집합행동을 이끈 사상과 동일한 사상을 가졌거나 그에 동정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인민항쟁’이라고 부르고, 그들과 반대되는 사상을 가졌거나 비판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폭동’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인민항쟁’을 이른바 ‘민중총궐기’라는 단어로, ‘폭동’을 ‘폭력 난동’으로 대체해도
    이 논리가 그대로 통한다는 걸 많은 궁민(窮民)들은 동의할 것이다. 어쨌거나...

      앞으로 한 달 뒤에도 지난해 11월과 같은 ‘폭력 난동’ 판을 벌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 판을 벌리겠다는 무리들이야 너무 잘 알려져 있어 설명이 불필요하다.
    이 무리들이 무려 20만 명을 그 판에 끌어 모으겠다고 아우성이다.

  •   참 불쌍도 하다.
    이 나라의 “잘못된 국가 폭력”은 이제 ‘물대포’도 쏠 수 없게 될지 모르는데...
    ‘원서시’[원숭이띠 서울 시장]와 ‘그당’에서는 ‘물대포’에 들어가는 ‘물’을 ‘포도청’에 대줘서는
    절대 안 된다고 작심하고 있다니 어쩌나? 그렇다고 쇠파이프와 짱돌을 맞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하여...

      이 나라 ‘포도청’에 크게 고민하지 말라는 권유를 하고 싶다.
    이번 기회에 “자알된 국가 폭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다고...

       ‘물대포’만 대포인가? 거기에다가 여러 색깔의 화려한 ‘종잇조각’을 장전하면,
    ‘축포’(祝砲)가 될 텐데. 기대된다.
      “경축! 폭력 난동!!”

      물론 바다에서도 ‘발칸포’에 노란색[黃色] ‘종잇조각-별[星] 모양이면 더욱 좋다-’을
    넣어 쏘면 뛔국이 크게 감동하여 “오케이!”, 아니 “띵호아!”를 연발하지 않겠는가.
      “환영! 해상 떼강도님!!”
    <더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