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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부모들에게 바치는 육아전쟁백서가 시청자 곁을 찾는다. ‘육아’란 개인을 넘어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할 몫이라는 것과 희망 메시지를 전할 ‘워킹맘, 육아대디’는 육아를 두고 길을 잃은 부모들에게 지침서가 되고자 한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박원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했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내 아이가 주는 기쁨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남몰래 눈물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맘, 육아빠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을 그린 드라마다. 특히 드라마에는 실제 육아 경험과 고충을 겪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극중 이미소 역을 맡은 홍은희는 대한민국 현실 속 고된 워킹맘을 대변하고자 한다. 홍은희는 “실제로 육아를 해보지 않았더라면 막연할 수 있었던 장면이 많았다. 실제로 겪었던 일이라 굳이 분석하고 꾸미려 하지 않았던 점이 연기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됐다”라며 실제 육아와 드라마 속 육아를 비교했다.

    대한민국이 알아주는 아내바보, 딸 바보를 자처한 김재민 역을 맡은 박건형은 “‘육아’란 여자들만 공감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 남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정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개인 정보력이 있기 때문에 작품에 녹여내 처한 현실을 잘 표현할 것”이라며 “워킹맘들에게 힘과 용기가 될 수 있고, 제가 바라보지 못한 시선들이 드라마에 잘 표현돼 시청자들도 일르 느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육아’란 엄마, 아빠가 아닌 모두가 ‘책임’져야할 몫이다. 이에 대해 오정연은 “50~60대들 또한 손주들의 육아에 자유로울 수 없다. 드라마란 장르에서 만큼은 여성과 남성에 국한된 역할을 제기하지 않고 50~60대뿐만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함께 현명하게 키울 수 있는 고민과 계기를 전하고자 한다”라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일일드라마스럽지 않은 요소를 담았다.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육아’란 소재를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인 드라마로 그릴 예정인 것. 드라마가 끝났을 때 대한민국에서 육아를 담당하는 모든 사람에게 힘을 전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워킹맘, 육아대디’는 ‘아름다운 당신’ 후속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8시 55분 베일을 벗으며, 매주 월~금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