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워킹맘 육아대디’ 박건형 “홍은희와 부부호흡, 이틀간 고민”

배우 박건형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박원국) 제작발표회에 참석, 홍은희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앞서 홍은희는 “남편 역을 박건형 씨가 맡았다고 해서 ‘음, 딱이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박건형을 알고 지낸지는 꽤 오래됐다. 남편과도 아는 사이다. 그래서 연기하는데 솔직히 어색한 감이 있었는데 촬영하면서 ‘여기까지 가까워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실제 박건형이 아기 아빠기 때문에 육아에 처지고 살짝 벗어난 부분에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박건형은 “망설인 것은 아니지만 고민을 이틀 간 했다. 형수님이기 때문”이라며 웃음 지었다.

그는 “부부고, 온갖 사랑을 뿜어내야하기 때문에 한 명이 눈에 걸렸다. 그 부분이 살짝 신경 쓰였지만 그 분께서 반가워하며 더 챙겨주셔서 응원에 힘입어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홍은희의 남편 유준상을 언급, 다시 한 번 폭소케 했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육아책임이 엄마나 아빠 혹은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몫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내 아이가 주는 기쁨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남몰래 눈물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맘, 육아빠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