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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정,홍진영,조정민,윤수현. 20대 후반~30대 중반의 젊은 트로트 여가수들의 등장은 전통가요계에 적지 않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그동안 자주 언급될 기회가 없었던 가수 장태희 역시 제2의 ‘트로트퀸’을 노리는 후발주자로서 기지개를 펴고있다.

    빼어난 미모와 뛰어난 가창력. 장태희는 여가수들이 갖춰야 할 필수불가결의 조건이 된 두가지 요소외에도 남다른 예능감과 화려한 언변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그는 부산 경남방송 KNN ‘생방송 투데이’에서 매주 수요일에 출연하는 고정 패널을 맡아 톡톡튀는 말투와 빼어난 예능감을 통해 프로그램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있다.

    패널로 나오고 있음에도 장태희가 뿜어내는 존재감은 상당하기 때문에, 공중파 혹은 케이블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게 된다면, 그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가수의 기본인 목소리와 음악적 역량 역시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장태희는 경기민요 경창대회 출신과 2000년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 금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뽐내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최근 발매한 ‘도라지’는 “돌아온다고 씨 뿌려놓고, 도라지 돌아 돌아”라는 재미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곡이다. 민요를 부를 때 나오는 장태희의 구성진 감성과 허스키한 보이스는 이제껏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흔히 말하는 ‘꺾기’와 바이브레이션 없이도 담백하고 힘있는 목소리만으로 노래를 풀어내는 능력은 압권이다. 또, 그는 그동안 발매했던 자신의 앨범 디자인을 직접 도맡아 하는 등 다재다능한 끼를 가지고 있다. 

    실력과 미모,여기에 가장 중요한 열정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장태희가 ‘큰기쁨’이라는 이름의 뜻처럼 대중들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될지. 앞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