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147개 투표함 신속·안전 전달
  • ▲ 해양경비함정. ⓒ남해 해양경비안전본부 캡쳐
    ▲ 해양경비함정. ⓒ남해 해양경비안전본부 캡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도서지역 투표함' 이송 지원을 위해 경비함정 34척을 동원해 전국 104개 도서지역의 147개 투표함을 수·호송할 예정이다.

    해양경비안전본부 및 지방본부 해경서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상황대책팀'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해경본부는 13일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투표함을 육지 개표소로 수송하는 민간선박과 행정선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선,민간선박 투입이 어려운 인천·군산 등 일부 도서 지역은 경비함정 7척을 투입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하는 등 도서 지역 선거지원에 나선다.

    투표함 수송선박과 경비함정 간 사전 통신망을 구축하고 기상불량 시에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중·대형 경비함정을 교체 투입하는 등 안전한 투표함 수송대책을 마련한다.

    한편, 해경본부는 12일부터 각급 지휘관·참모들을 지휘통제선상에 배치시켜 선거상황을 관리하도록 했다. 전 직원은 비상연락체계 가동, 함정·항공기·특공대·122구조대 등 현장 부서는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할 것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전처 오윤용 해양경비과장은 "투표 당일 오후 10시쯤 도서지역 투표함들이 모두 육지의 개표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투표함 수·호송이 끝날 때까지 전국적으로 해상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