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BC '욱씨남정기' 캡처
    ▲ ⓒJTBC '욱씨남정기' 캡처
    가수 겸 배우 황찬성이 지난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에서 물오른 코믹연기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황찬성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아버지 임하룡(남용갑 역)의 코믹 연기와 어우러져, 드라마의 재미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그는 주요 인물들이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바람처럼 나타나, 일사천리로 사건을 매듭짓는 ‘만능 해결사’ 역할까지 도맡았다.    
     
    앞선 방송분에서는 형 윤상현(남정기 역)이 근무하는 러블리 코스메틱의 제품이 홈쇼핑에 입성하는 데 일조하고, 사업 파트너의 마음을 얻기 위해 형 대신 마라톤을 완주하는 등 남다른 활약상을 보였다.  
     
    특히 황찬성은 유튜브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뷰티 스타 에밀리(도희 분)에게 화장품을 전달해 리뷰 영상을 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또한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황보라(장미리 역)를 성추행한 신팀장까지 응징하며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황찬성은 성추행이 벌어진 일식집의 직원으로 변장해 그날 벌어진 일을 빠짐없이 읊어, 신팀장의 자백을 받아냈다. 게다가 어눌한 일본어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까지 투척했다. 
    대책 없는 백수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건을 해결하러 다니는 열혈 청년으로 변신한 황찬성의 성장기는 ‘욱씨남정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욱씨남정기’는 욱하는 갑이 판치는 시대를 살아가는 소심한 을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