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N '기억' 캡처
    ▲ ⓒtvN '기억' 캡처

    '기억'의 이성민이 이번에는 아버지의 살해혐의를 위해 나섰다.

    9일 오후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는 태석(이성민 분)이 아버지가 살해혐의로 잡혀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혼란스러워하며 경찰서로 향했다.

    태석은 아버지는 어렸을 때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 나간 후 쭉 원망하며 살아왔다. 그렇지만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태석의 아버지는 경비로 일하는 아파트 406호 아주머니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갔다. 그의 남편이 태석의 아버지와 아내를 불륜이라고 단정하고 협박했던 것. 태석의 아버지는 도와주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날뛰는 남자에게 발로 찼고, 남자는 그대로 쓰러졌다. 쓰러진 남자는 숨을 거뒀고, 이 상황이 태석의 아버지가 살인혐의로 잡혀간 이유였다. 

    박태석은 정황증거만 가지고 아버지를 강압수사했다는 이유로, 형사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급기야 406호 아주머니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회에 아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박태석이, 증오하지만 아버지까지 품으며 구원의 손길을 내밀 것으로 보여 흥미를 더했다.

    한편 태석의 알츠하이머 증상은 점점 심해져갔다. 아내 영주에게 "동우에게 가보자"고 착각해 말했다. 영주는 그런 태석을 보고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