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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신드롬을 일으킨 두 가지 이유

입력 2015-12-28 05:12 수정 2015-12-28 08:25

▲ ⓒMBC 제공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회 방송마다 각종 포털사이트를 점령,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복면가왕'은 첫방송 전국시청률 6.1%를 시작으로 지난 20일 전국시청률 14.4%까지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복면가왕'의 폭넓은 인기가 입증된 셈이다. 그렇다면 '복면가왕'은 대중들 사이에서 어떤 이유로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

1. 음악에서 중요한건 감성, 그 기본에 충실하다

‘복면가왕’은 음악의 본질적인 성격을 중시한다. 음악이 ‘감성의 언어’라는 기본,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복면가왕’은 출연진들의 얼굴에 가면을 씌웠다. 음악 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해버린 것. 그렇기에 대중들은 ‘복면가수’를 통해 오직 노래에만 집중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어떤 편견도 없이 음악만을 즐기는 경연은 참신함과 함께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건드리기 충분했다.

특히 ‘복면가왕’의 가면은 나이, 직종, 신분을 숨기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게다가 미모와 성별까지 속이는 것도 가능했다. 이로 인해 외모가 빼어나지 못한 가수도 노래를 잘하면 박수를 받고 잘생긴 가수도 노래를 못하면 혹평을 받는 공식이 성립됐다. 아이돌 위주의 가요 시장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으나 '복면가왕'의 이런 콘셉트는 특히 더 이례적인 일이었다.



2. 복면가수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 추측과 감탄

‘복면가왕’은 출연자의 정체에 대한 추측으로 뜨거운 여론을 형성했다. 출중한 가창력을 선보인 ‘복면가수’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온, 오프라인에서는 그들의 정체에 대한 치열한 예측이 펼쳐졌다. ‘클레오파트라’를 가수 김연우로 추정하거나 ‘퉁키’를 이정으로 예상하는 등의 현상은 ‘복면가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미를 유발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복면가왕’은 출연자들이 단지 호기심의 대상으로 머무는데 그치지 않았다. 제작진은 사전 기획에서부터 호소력 짙은 보컬들을 섭외,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보컬들을 출연자들로 선별했다. 이를 통해 '복면가왕'은 시청자들에게 호기심과 함께 감동까지 전달하는 것에 성공했다. ‘복면가왕’은 서서히 회차가 진행될수록 정체 모를 가수들의 접전이 자아내는 긴박감과 함께 그 감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결국 ‘복면가왕’은 ‘복면가수’라는 설정을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또 ‘복면가왕’은 호기심과 감동을 유발하며 대중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었다. ‘복면가왕’은 부제인 ‘미스테리 음악쇼’라는 이름처럼 시청자들의 취향을 신비롭게 저격했다. ‘복면가왕’이 음악의 본질을 중시한다는 강점과 함께 앞으로 한층 더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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