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드FC 현장 취재단 제공
    ▲ ⓒ로드FC 현장 취재단 제공
    '테크노 골리악' 최홍만이 올해의 악재를 떨쳐낸 것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26일 오후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27 In China' 2부 6경기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최홍만은 1라운드 2분 55초만에 상대인 루오췐차오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는 최홍만의 로드FC와 계약 이후 첫 승리다. 올해 로드FC 데뷔 첫 경기에서 1라운드만에 KO패를 당한 것을 비롯해 악재에 시달렸던 최홍만은 그동안의 불운을 떨쳐낸 것에 대한 기쁨을 누릴만했다.

    하지만 상대인 루오췐차오와의 경기가 예상과 달리 어이없는 상황이 나오자 최홍만은 물론 취재진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루오췐차오가 경기 중 부상을 입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홍만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최홍만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올해 너무 안좋았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악재를 떨쳐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 엿보였다. 분명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것이었다.

    이어 "지금은 전성기 시절로 다가가는 과정이다. 빨리 오르지는 못하고 서서히 올라가려고 한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승리를 하고 싶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빨리 끝나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시합 많이 있을 예정이다. 한국에 돌아가자마자 운동에 들어갈거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많이 활동했는데 중국에서 활동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