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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이 '매니저계의 강호동'을 만나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쳤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136회에서는 방송 관계자들로 구성된 '연예가 유도팀'을 여섯 번째 공식 대결 상대로 만나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는 '우리동네 유도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 관계자들이 차례대로 등장하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 코치의 동생인 조순휘 선수가 출연한 것은 물론, '우리동네 예체능'의 PD,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와 러블리즈의 매니저 이훈석이 출연한 것.

    강호동이 "이훈석씨는 운동을 잘하기로 소문났어요"라고 말하자 이훈석 매니저는 "전 호동이 형과 붙을 것 같은데 많은 준비를 해 왔다는 것만 아세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호동이 형은 몸이 역삼각형이어서 다리를 치면 쓰러지게 되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강호동의 정강이를 슬쩍 차기도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훈석 매니저는 6년 전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강호동과 운동 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그는 "당시 전적이 1승 1패였다. 오늘 유도로 마지막 승부를 보자"며 강호동에게 거침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진 경기에서 힘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사람은 폭발적인 파워를 내세워 상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이훈석에게 발뒤축걸기로 허벅다리 되치기를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중심을 반대로 안다리 되치기 기술을 선보이며 '한판 승부'로 1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이훈석 매니저는 "괴물과 싸우는 줄 알았다"고 식은땀을 흘리며 "호동 형님, 아직 살아있습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