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이만기, 알고보니 정치 사수생.."내년에 출마합니다"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5년 12월 12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손지현 아나운서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연예가 교차로.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 오늘은 어떤 이야기들을 준비해 오셨나요?

    ▲조광형 = '드라마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은경이 사생활 문제에 발목이 잡혀 연기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탈출구가 보이질 않습니다. 전 소속사 대표와 전 남편의 지인들, 그리고 전 시어머니까지 신은경의 과거 행적을 낱낱이 공개하면서 그동안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신은경의 진면목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자신이 낳은 아들을 8년 동안 단 2번 밖에 만나주질 않았고, 몸이 아픈 아들에게는 매달 150만원 정도의 생활비만 지원해주면서 정작 자신은 소속사 측으로부터 2000만원을 지급 받으며 억대 쇼핑을 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이중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겁니다.

    물론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누구의 말이 진실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고송아 전 대표가 내민 각종 자료들을 보면, 신은경에게 어느 정도의 과실이 있었다고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 얼마 전에 신은경씨의 전 소속사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화제를 모았었죠? 조기자님도 그날 현장에 가 계셨나요?



  • ▲조광형 = 그렇습니다. 앞서 신은경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고 대표는 지난 8일 신은경의 반박 인터뷰가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이틀 뒤 직접 기자들을 불러 공개 회견을 갖는 강수를 뒀습니다. 그동안 일부 언론과의 제한된 인터뷰에서만 자신의 주장을 전개해 왔던 고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힌다는 소식에, 이날 수많은 취재 인파가 기자회견이 열리는 청담동 모 카페로 모여들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고 대표는 "언론 기사를 통해 신은경의 주장을 들어봤는데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힌 뒤 "특히 하와이 여행 건에 대해선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들을 늘어놔 이를 바로 잡는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고 대표는 "하와이 여행은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하도 간청을 해서 겨우 돈을 융통해 보내준 것"이라며 "신은경 스스로, 어떻게든 보내만 주면 채무에 대한 이자가 얼마가 나오든 자신은 상관이 없다고 밝혔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신은경은 '그 기간에 화장품 광고를 찍었으면 1억원 가까이 수입이 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은 그냥 원없이 행복하고 싶다'며 '모든 걸 감수하고라도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고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날 고 대표는 자신과 신은경이 주고 받은 문자 화면을 인쇄, 기자들에게 '증거 자료'로 배포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고 대표가 공개한 문자에는 "언닝!! 진짜 이자는 제가 얼마든지 물어도 상관 없어요. 그냥 원없이 행복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문제로 울 일이 생기면 돈으로 매길 수 없는 손실"이라는 신은경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또 해당 문자에는 고 대표에게 800만원을 환전해서 자신에게 건네달라는 신은경의 요청도 들어 있었습니다. "소속사 측의 권유로 하와이 여행을 떠난 것"이라는 신은경의 인터뷰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죠.

    신은경이 오로지 말로써 자신의 주장을 설파했다면, 고 대표는 직접 눈으로 확인 가능한 문자 내역을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지 않음을 역설했습니다.

    이날 고 대표는 "신은경이 전 남편의 빚을 대신 떠안고, 지금도 계속 갚아나가고 있다고 밝힌 것도 전부 거짓"이라며 "그동안 자신이 신은경의 모든 채권을 관리해왔는데 전 남편이 진 빚은 없었고 모두가 신은경 본인의 채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 저도 기사들을 봤는데 고 대표가 신은경과 계약을 체결할 때 이미 상당한 빚을 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 전속 계약을 맺게 됐을까요?

    ▲조광형 = 고 대표는 "2011년 9월 신은경을 처음 만날 당시, 개인적으로 8억원 정도의 빚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정도는 신은경의 출연료를 감안할 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부터 올해 9월까지 단 하루도 신은경의 출연료를 갖고 있어본 적이 없었다"며 "드라마 출연료가 들어오면 선납, 여행 등의 이유로 신은경이 돈을 계속 가져갔다"고 고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고 대표는 "다음 작품을 찍으면 좋아지겠지라고 생각을 했지만, 빚은 갈수록 쌓여갔다"면서 "여행 경비, 동료들에게 진 빚, 8년째 밀린 의료보험 빚 등, 각종 빚이 끝없이 이어졌다"고 토로했습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지금까지 신은경씨가 진 빚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조광형 = 고 대표는 "지금까지 자신의 개인 돈과 회사 돈을 합쳐 총 10억원 가량 채무를 갚았다"며 신은경의 부채 규모를 자세히 언급했는데요.

    "먼저 국세 2억원을 갚고, 나머지 채권을 다 합쳐보니 14억 가량이 됐다"면서 "이 중에서 4~5억 정도는 네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대표는 신은경이 "당시 최저 생계비로 생활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강한 반발을 보였는데요. "작품이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든 신은경에게는 매월 2,000만원 가량을 지급해야했다"면서 "신은경이 계속해서 돈을 달라고하니, 회사 사정은 어렵지만 겨우 융통을 해서 자금 지원을 해 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 네, 지금 상황에선 당사자의 해명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언론 보도를 보면 신은경씨 측에서 모든 교신을 끊은 상태라고 합니다. 더 이상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지 않도록 신은경씨가 직접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천하장사' 씨름 선수 출신이죠.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합니다.

    이만기는 11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해 시장이 아닌 총선 쪽 준비를 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위해 그동안 고정 출연해왔던 '자기야-백년손님'에서 하차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씨름 선수 생활을 접은 뒤로 이만기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과 더불어 활발한 연예활동도 병행해왔는데요.

    이만기는 "'자기야'를 통해 어려웠던 장모님과 소통한 것처럼 사회나 정치도 서로 갈등을 푸는 과정 속에 소통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16대, 17대 총선에서 낙마하고, 지난해 김해 시장 선거에서도 고배를 마셨던 이만기는 지난 9월 경남 김해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해왔습니다.

    이와 관련, '자기야' 제작진은 "이만기씨가 지난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 게 맞다"며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마지막 인사 없이 조용히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자기야'에는 이만기와 장모 대신, 의학박사 홍혜걸과 장모가 새 출연자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