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테랑', '내부자들'ⓒ해당영화스틸컷
    ▲ '베테랑', '내부자들'ⓒ해당영화스틸컷

    올 하반기 사실적 현실을 영화적 정공법으로 구현해낸 영화 내부자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우민호 감독의 신작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로 원작 웹툰을 각색해 탄생된 영화다.

    내부자들이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 꼽히는 이유는 역대 박스오피스 영화 3위에 우뚝 솟았던 베테랑과 공통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두 영화의 공통 키워드는 바로 정의. 먼저 베테랑은 전형적인 권선징악을 밑바탕에 깔고 재벌 3세를 악, 형사들을 선으로 설정해 스토리를 전개했다. 뻔해 보이는 스토리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정의감’. 치졸하고 악랄한 재벌 3세와, 그를 체포하고자 하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형사들의 노력이 관객들에게 통한 것이다.

    해당영화는 사회 내부의 비리를 조심스럽게 꼬집으면서,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는 결말은 관객들에게 대리만족과 통쾌한 희열을 선사했다. 이는 결국 입소문을 타고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베테랑이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면, ‘내부자들은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정의를 보여준다.

    해당영화는 정치, 언론, 재벌, 조폭, 검찰까지 현재 대한민국을 샅샅이 조명하며 유력 대통령 후보의 비자금 사건부터 이를 옹호하고 사건을 덮으려는 권력가들의 파렴치한 모습을 통해 관객들의 공분을 자아낸다.

    여기서 돋보이는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살아남기 힘든 내부고발자의 용기 있는 선택이다. 권력으로 똘똘 뭉친 악인들의 횡포에, 정의를 구현하고자하는 안상구(이병헌 분), 우장훈(조승우 분)의 사투와 최후의 반격은 관객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든다.

    작가 윤태호는 처음 웹툰을 제작할 때 우리가 매일 만나는 뉴스의 시발점은 어디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최신 뉴스의 그 전 뉴스, 그리고 그 전 뉴스를 따라가다 보면 진짜 팩트를 만날 수 있다하지만 대중들은 가장 최신 뉴스, 그것도 메인 스트림에 송출된 뉴스만 보게 된다. 안타까운 점이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윤태호는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조작된 진실이 권력가들에 의해 진실로 치부되는 사회의 단면을 꼬집으며 정의를 구현코자 한 것.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베테랑을 이을 기대작 내부자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백윤식, 이병헌, 조승우 뿐만 아니라 이경영, 김홍파, 배성우, 조재윤, 김대명 등 충무로의 감초 조연 배우들까지 총 출동,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그려지는 진한 감동, 상상 그이상의 반전 스토리까지 더해진 영화 내부자들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