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프라이즈 캡쳐ⓒ뉴데일리
    ▲ 서프라이즈 캡쳐ⓒ뉴데일리

    비오 신부의 성흔은 정말일까?

     

    15일 방송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이탈리아 산 지오반니 로톤도에 있는 비오 신부의 성흔 상처에 대해 조명했다.

     

    성흔이란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했을 때 생긴 상처가 어느 날 갑자기 몸에 나타나는 형상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성흔은 신앙심이 깊거나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다.

    비오 신부는 23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손바닥에 피가 나며 성흔을 경험했다. 갑자기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더니 황홀경에 빠져 기절했다. 이후 손바닥에 성흔이 생긴 것.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이 성흔은 사라졌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비오 신부에게 성흔이 생겼다. 피는 지혈에도 계속 멈추지 않았으며 피에는 꽃냄새가 났다.이에 교황청은 조사에 나섰다.

    교황 베네딕토 15세의 주치의 주세페 바스티아넬리는 직접 성흔을 검사했다. 의사들은 비오 신부의 상처에 약을 발라 지혈하고 붕대로 밀봉한 뒤 독방에 홀로 가뒀다. 그럼에도 불구 열흘이 지나도 비오 신부의 상처는 똑같았고 의사들은 일부러 낸 상처가 아니라고 의견을 냈다.

    비오 신부는 1968년 81세로 사망했다. 2008년 비오 신부의 사망을 추모하기 위해 시신을 공개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40년이 지났음에도 볼구 수염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았다. 이에 성흔이 가짜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역사학자 세르지오 루자토는 바티칸 문서를 인용해 비오 신부가 석탄산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석탄산은 살균효과가 있어 마취제로 사용됐다.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피부를 부식시키는 위험한 약이었다. 이를 근거로 비오 신부가 스스로 상처를 낸 뒤 연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비오 신부의 성흔에 대해선느 진위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