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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단이 한국행 비행기에서 술에 취해 공항경찰에 출입국사무소로 인계됐다.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대한항공 KE924편으로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러시아 선수단은 오전 9시 1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에서 보드카를 마신 러시아 선수 9명은 술에 취해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워 항공사의 신고를 받고 입국장으로 출동한 공항경찰대는 법무부와 협의해 이들을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측에 인계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러시아선수단 17명을 비롯해 다른 승객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러시아 선수 9명을 조사한 뒤 입국을 허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 결정에 따라 대회 출전 여부도 판가름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