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맷 데이먼 ⓒwater.org의 유튜브 계정
    ▲ 맷 데이먼 ⓒwater.org의 유튜브 계정

     

    영화 '마션'이 개봉 전부터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연인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맷 데이먼은 지난해 8월 26일 비영리단체 water.org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맷 데이먼은 빨간색 통에 변기물을 퍼 나른 후 야외에서 얼음이 담긴 변기물을 뒤집어 쓰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맷 데이먼은 "이건 진짜 변기물이다"라며 "집 주변 여러 화장실에서 수집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가뭄도 있고 나는 'water.org' 공동 창설자기도 해서 깨끗한 물을 내게 붓는다는 건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변기물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맷 데이먼은 이어 "내 부인처럼 변기물이 더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변기물이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쓰는 물보다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water.org는 맷 데이먼과 개리 화이트가 지난 2009년 공동 창설한 비영리기구로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등에 안전한 물과 위생 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한편 '마션'은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각)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영화 전문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95%를, IMDB에서 평점 9.2점을 얻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