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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캡처
    가수 스윙스가 의가사 제대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정신질환을 고백했다.

    스윙스는 과거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쇼 미 더 머니’에서 셀프카메라 앞에 섰다.

    당시 방송에서 스윙스는 “3, 4살 시절부터 다성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정말 끔찍해서 어떤 날은 엄마 품에 안겨서 울면서 잠들었고 매일 귀를 막고 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버지한테 많이 맞았다. 그래서 권력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그것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다. 미국에 있었을 때부터 한국에 와서 선생님들한테 더 많이 맞았고, 정말 미쳐갔다”며 “조금 더 관대한 환경에서 자랐어야 했다. 중학교 가서는 정말 불쌍한 삶을 살았다. 물론 내가 특이해서 나를 이해하고 보살펴 줄 수 있던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 부모님도 마찬가지였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또한 “어린 시절 강박증이라는 정실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뇌 안에서 정말 많은 목소리가 들렸다. 최초의 기억이 4살 때였는데 머리 안에서 누군가가 계속 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다. 의사가 그때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놔두고 술을 절대 먹지 말라고 했지만 술을 먹었다. 먹어야지만 기분이 좋아지고 소리가 안 들려서 고등학교 시절 매일 술을 먹었다. 자해도 하고 정말 사고를 많이 쳤다”고 고백했다. 

    특히 중학교 때는 혼자 미친 듯이 농구를 했다며 담담하게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병 제대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