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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춘호 페이스북
배우 윤은혜가 의상 디자인 표절 논란에 대해 이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윤은혜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중국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팔에 레이스가 물고기 지느러미처럼 잡힌 화이트 코트를 직접 선보여 서바이벌에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패션브랜드 '아르케' 디자이너인 윤춘호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은혜를 저격한 발언을 했다.
그는 "우리 측 중국 바이어가 내게 '방송에서 우리 옷이 나왔다고'전했다. 처음엔 협찬이겠거니 했지만, 어제 다른 분께서 아르케와 비슷한 옷이 중국 방송에 나왔다고 하며 한번 찾아보라 했다"라며 윤춘호 디자이너의 옷과 윤은혜의 옷을 비교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두 옷은 콘셉트와 레이스 디테일, 심지어 색상까지 모두 매우 흡사해 보는 이들마저 함께 의혹을 제기했다.
윤춘호는 또 "내가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와 직원들, 옷을 만들어 주신 선생님들이 모두 느낀다는 것은 확실히 이상한 일 아닐까. 중국에서 아르케가 한창 판매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닥친 것에 대해 기분이 더럽다"고 확실한 감정을 전했다.
이에 윤은혜는 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은혜 측은 "‘여신의 패션’에서는 매주 컬렉션을 준비하기 위해 먼저 영감을 찾는다. 당시 주제는 ‘대자연’이었으며 ‘눈’과 ‘사자’를 옷에 표현하려 했다"라며 "저희가 선택한 영화는 ‘나니아 연대기’였고 영화에 부합되게 하얀 눈과 사자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 칼라를 올 화이트로 사용했으며 사자의 갈기를 모티브 삼아 프릴과 수술을 이용한 디자인을 만들게 되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윤은혜 측은 "모티브를 찾던 중 2008 S/S 빅터앤 롤프의 10년 전 트렌드와 2014년 랑방 S/S 컬렉션을 보고 사자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한 의상의 팔 부분 깃털 장식을 보며 코트의 소매부분을 프릴장식으로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더 이상의 FW콜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며 윤춘호 디자이너에게 홍보 의혹을 안겼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은혜 표절 논란, 옷이 비슷하긴 한데" "윤은혜 표절 논란, 요즘 뭐하나 했더니..." "윤은혜 표절 논란, 무엇이 진실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