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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도에서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 추자도에서는 지난 5일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 추자도에서 전복된 낚시어선에서는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이 구조됐다. 탑승 추정 인원은 19명이지만 아직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다.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전 2시쯤 해남 남성항에서 출항해 2시간 후인 오전 3시 59분쯤 추자도 신양항에 도착, 추자에서 낚시를 한 뒤 오후 7시쯤 남성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출항을 했다.

    돌고래호가 출항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상 상황이 악화돼 배는 위기에 직면했다. 돌고래호 측에서 선장 김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잠시만"이라는 짧은 대답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돌고래호는 추자항에 도착해 오후 8시 40분쯤 제주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상황을 알렸다. 추자안전센터는 오후 9시 3분쯤 제주해경 상황센터에 이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이 낚시어선은 전복된 채 발견됐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오전 브리핑에서 “한 생존자의 진술에 따르면 배가 뭔가 밧줄 같은 것에 걸린거 같다고 했다”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며 기상 상황 때문이라고는 확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