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산 베어스 제공
    ▲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신예 투수 이현호의 1안타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5대 1 승리를 거뒀다.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두산은 이현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에 힘입어 SK에 5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9승 45패를 거두며 2위 NC에 1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SK는 49승 2무 52패로 6위 한화와 1경기 차이가 됐다.

    두 팀의 선발투수인 SK의 켈리와 두산의 이현호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투수전을 펼쳤다. 특히 이현호는 많지 않은 경험에도 침착하고, 차분하게 타자를 상대했다.

    이현호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 타자들은 5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두산은 1사 후 허경민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허경민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먼저 따냈다.

    이어 김현수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리면서 허경민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추가했다. 또한 양의지 타석 때 민병헌이 포수가 공을 빠뜨리면서 홈을 밟았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때 김현수가 홈을 밟으면서 5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8회 1사에서 로메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주환의 우중간 3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더 추가해 5대 0이 됐다.

    SK는 9회말 박정권이 오현택에게 좌측 담장을 맞고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은 이현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노경은, 함덕주, 오현택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