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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제공
'원조 핵잠수함' 김병현이 첫 승에, 에이스 니퍼트가 부활에 도전한다.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12차전이 열린다. KIA는 김병현을,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두산은 선두권을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하고, KIA는 5할 승률 및 5위 티켓에 근접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김병현, 니퍼트 모두 어깨가 무섭다.
김병현은 올해 승리없이 4패를 기록 중이다.최근 1군에 복귀해 2경기에서 존재감 높은 투구를 했다. 7월 30일 광주 SK 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동안 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1실점으로 막았다.
구속과 힘이 붙었고, 제구력도 뛰어났다. 변화구도 예리했다. 올해들어 가장 좋은 투구였고 상승세에 올라있기에 긍정적인 면이 크다. 컨디션만 회복되면 김병현의 볼은 언터쳐블에 가깝다.
이에 맞서는 니퍼트는 3승3패, 방어율 4.75를 기록했고 부상으로 장기간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복귀해 2경기에 나섰다. 7월 31일 삼성과의 잠실경기에 중간투수로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8월 5일 롯데와의 울산경기에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3실점했다. 아직은 니퍼트다운 에이스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니퍼트가 에이스의 위용을 회복해야할 필요가 있다.
니퍼트는 KIA 전에 1경기 등판했다. 6월 2일 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 동안 11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8실점했다. 니퍼트는 설욕할 필요가 있다. 김주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은 니퍼트에게 호재지만 최근 KIA의 장타력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김병현 또한 두산의 활화산 같은 타선을 막아내야 한다. 특히 정수빈, 김현수, 오재원 등 좌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발빠른 타자들의 출루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KIA와 두산의 정규시즌 13차전 경기는 12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며 KBS N Sport에서 중계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