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2연승을 거두고 5할 승률 이상으로 올라섰다.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롯데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한화는 선발투수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에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1승 50패가 되며 5할 승률 이상이 됐다. 반면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5위 싸움은 이날 경기에서 패한 SK와 이날 승리한 한화, KIA의 3파전이 됐다.

    롯데는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1, 2, 3회 연속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병살과 홈 객사 등이 겹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롯데는 3회 2사 3루 상황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5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다가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정근우에게 던진 공이 실투가 됐고, 정근우는 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롯데는 배영수를 상대로 9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1점밖에 내지 못했고, 7회부터 등판한 윤규진, 권혁에게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