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선발투수 박종훈의 호투와 박정권의 2안타 1타점 활약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SK는 박종훈의 7이닝 무실점 8탈삼진 호투와 박정권의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에 힘입어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44승째(2무 44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LG는 52패(41승)째를 기록했다.

    SK는 1회말 1사 상황에서 박정권이 김광삼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기록하며 선제 득점을 얻었다. 이후 이명기의 좌전안타와 최정의 좌익수 옆 1타점 2루타로 2대 0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정의윤이 삼진, 김강민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LG는 2회초 선두 타자 정성훈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이진영의 2루 땅볼로 아웃됐고, 양석환과 오지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3회말 박정권의 좌전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의윤이 6구 끝에 김광삼의 변화구에 삼진당하고 말았다. SK는 4회말 선두 타자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주환이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상호와 김성현이 연속해서 범타로 물러났다.

    LG는 5회초 이진영이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찬물을 끼얹는 양석환의 병살타가 나왔다. 이후 오지환이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SK는 6회말 1사 상황에서 정상호가 신승현의 공을 통타해 좌익수 옆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김성현의 1타점 중전안타가 터지며 점수는 3대 0이 됐다. LG는  8회초 임훈의 중전안타, 박용택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이후 정우람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LG 김광삼은 1056일 만의 선발 마운드에서 4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