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가 태도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인터넷 생방송 '최군TV'에 다시 출연해 사과했다.
걸스데이는 10일 오후 9시부터 방송된 최군TV를 통해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면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정식으로 사죄했다.
걸스데이는 지난 7일 '최군TV'에 출연했지만 자신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방송에 집중하지 않고 딴청을 피우는 장면이 여러 번 잡히며 최군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과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방송을 마친 후 BJ 최군은 "현장에서는 문제없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걸스데이는 최선을 다해서 방송을 했고 내가 무시당했다거나 그런 건 절대 없었다"고 공식 해명했다.
하지만 최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걸스데이는 결국 사과방송을 진행 하기로 했다.
이날 방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최군은 "제가 컨트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저희끼린 재미있었는데 보는 분들이 그렇게 느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진행자로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으며 걸스데이는 현장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줬고 방송이 끝난 후에도 30분 이상 같이 있어줬다"고 거듭된 해명을 했다.
걸스데이는 이전 방송때 보다 한층 의젓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리더 소진은 "저희가 조금 더 집중했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고, 유라는 "매사에 조심하는 걸스데이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재빠르게 수습한 걸스데이의 태도에 대중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
한편,걸스데이는 지난 7일 신곡 '링마벨'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