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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이 정신병원에 들어갈 위기에 처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남건)에서는 식은땀을 흘리며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민우(주지훈 분)를 지숙(수애 분)이 차로 데리고 기분 전환을 시켜줄 겸 레스토랑을 찾았다.

    민우는 지숙에게 슬픈 눈으로 "서은하씨도 내가 안쓰럽게 보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지숙은 "나 민우씨 환자취급 하는 거 아니에요. 아내가 남편한테 신경쓰는 거 당연한거 아니에요?"라고 진심으로 그를 걱정함을 드러냈다.

    이 때 민우에게 비서의 전화가 걸려왔고, 민우는 어떠한 말을 듣고는 지숙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급히 향했다. 그 곳에는 'SJ그룹 본부장인 민우가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소문을 들은 검찰이 압수수색영장을 들고 들이닥쳤던 것.

    민우의 서재를 수색하던 검찰은 두꺼운 책 속에 숨겨진 백색 가루를 발견했다. 민우는 영문을 모른 채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 때 지숙은 석훈(연정훈 분)이 자신에게 한 말을 떠올렸다. "처남 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 무언가를 숨겨둘거야. 당신 동생을 구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책에"라는 말을.

    이어 석훈은 최회장(전국환 분)에게 민우가 그 동안 처방받은 약을 모두 먹지 않고 모아둔 것 같습니다"라며 그를 정신병원에 넣을 것을 은근히 종용했다.

    한편 '가면'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