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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세발까마귀가 '빗속의 여인'으로 데뷔 1년 만에 무명 설움을 딛고 일어났다.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리메이크 명곡 특집 편에서 세발까마귀가 록과 힙합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무대로 시청자 뿐만 아니라 패널들의 관심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세발까마귀는 신중현의 '빗속의 여인'을 자신들만의 독특한 노래 스타일로 재편곡, 첫 등장부터 남다른 관객 호응 유도법으로 관객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멤버 이펙킴의 현란한 비트박스 실력과 풍부한 목소리로 매력적인 보컬을 선사한 훈제이, 흥겨운 라임으로 무장한 원의 활약이 더 해져 세 사람은 이전까지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불후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때 대기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호란은 "팬클럽 없냐"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조장혁 또한 "그 팬클럽 가입하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직후 대기실로 복귀한 이들은 결국 패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포맨을 꺾는 기록 434표를 얻으며 일약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BA14의 멤버 산들은 "첫 등장했는데 434표를 받았다"며 경악, MC 문희준 또한 “신입팀들에게 기립박수는 처음이다”라고 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세발까마귀(T.L crow)는 원(랩), 이펙 킴(비트박스, 랩), 훈 제이(보컬)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힙합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강렬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비트박스로 구성된 일렉트로닉, 록 장르를 더한 ‘좀비 킬러’로 가요계에 데뷔,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질 뻔 했지만 '불후의 명곡' 무대로 대중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