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했던 '메디힐 병원'이 23일까지 전면 봉쇄된다.
     
    서울시는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98번 환자가 입원했던 양천구 소재의 '메디힐 병원'을 23일까지 전면 봉쇄하기로 결정,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
     
    98번 확진자 A씨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해당 병원에 입원, 1인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8일 '이대목동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접촉한 이들의 숫자는 총 275명으로 확인됐다. 봉쇄 결정 병원에서만 226명의 접촉자가 발생, 이 중 79명은 현재까지도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79명의 환자들은 감염 확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23일까지 퇴원이 금지된 상황에 처했다.
     
    한편 이날 결정된 병원 폐쇄와 관련해 김창보 서울시 복건기획관은 "서울시는 단호하게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어 "전체 병원에 대한 입·퇴원은 물론 외래진료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