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메르스, 확진1·의심·3·밀접접촉3·격리182"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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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과 공군 장교가 확진환자 경유병원인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8일 국방부는 ‘군 메르스 관련 관리 현황’에서 기존의 해군 하사 1명에 더해 공군 소령 1명과 육군 대위 1명을 의심환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관련 메르스 의심자가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의심환자 2명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각각 방문했으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7일 자진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메르스 의심자로 발표한 육군 대위와 공군 소령은 각각 국방부 영내의 국군심리전단과 계룡대 공군본부에 근무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해당 대위가 국군심리전단 근무자가 의심자로 식별됨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청사 출입 인원과 차량 탑승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심하게 높은 인원은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도 출입 인원과 차량 탑승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전날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ㆍ경유 병원 24개에 출입한 장병이 있는지 파악하라고 각 군에 지시한 상황이다. 

    군 예방관찰 대상자 180여명 중에는 합참 군무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난달 30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의사가 참석했던 재건축 조합 총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L타워 내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군 당국이 관리하는 메르스 관련 확진환자는 1명, 의심환자는 3명, 밀접접촉자는 3명이며 자택과 생활관 등에 격리된 예방 관찰대상자는 1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