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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하늘이 영화 ‘여교사’(가제) 출연을 확정지었다.

    ‘여교사’(감독 김태용)는 두 여교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파격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남자 고등학교의 여교사 ‘효주’, 새로 부임한 후배 교사 ‘혜영’ 그리고 제자 ‘재하’라는 세 인물이 그때 그 순간 그곳에 함께 있었기에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적 파문을 담아낼 예정이다.

    효주 역을 맡은 김하늘은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강하게 이끌렸다”며 “그간 주로 사랑 받는 인물을 연기해왔는데 사랑 받지 못하는 효주의 건조하고 복잡한 마음에 사로잡혀 헤어나오기 어려웠다”라고 시나리오 선택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김태용 감독은 전작 단편 ‘얼어붙은 땅’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에 국내 최연소 감독으로 초청된 바 있고, 장편 데뷔작 ‘거인’으로 제44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초청,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

    김하늘은 영화 ‘블라인드’로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제32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드라마 ‘신사의 품격’, ‘온에어’ 등으로 사랑스러운 로코퀸의 매력을 발산했으며, 한중 합작영화 ‘메이킹 패밀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여교사’는 곧 ‘또 다른 여교사’와 ‘제자’의 캐스팅 진용을 완성하고 올 여름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