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재청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궁장(활 제작)의 보유자로  인정고시한 권영학씨 ⓒ뉴데일리
    ▲ 문화재청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궁장(활 제작)의 보유자로 인정고시한 권영학씨 ⓒ뉴데일리

    경북 예천군이 활과 화살의 최고 장인을 보유한 ‘활의 고장’으로써의 전통성을 확보하게 됐다.

    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6호인 ‘예천궁장’ 권영학(73·예천읍 남본리)씨가 지난 5월 2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궁장(활 제작)의 보유자로 인정고시 됐다.

    이로써 군은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궁시장’시장(화살) 보유자로 지정된 김종국(78, 예천읍 서본리)씨와 함께 이번에 궁장(활) 권영학 씨가 인정됨에 따라 활과 화살의 최고 장인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고장으로 명실상부 ‘활의 고장’으로써 전통성을 확보하게 됐다.

    권영학 씨는 활의 본산인 예천읍 왕신리 출생으로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50여 년간 활 제작에 종사해 왔다며 한국 최고 궁도기량 보유자로 대한궁도협회 공인 심판, 사범으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활 제작에 대한 전승기량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 보유자로 인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인정을 통해 국내 유일한 ‘활의 고장’으로서 전통기반을 마련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활축제’, ‘국립양궁원 유치’ 등 활의 고장으로서 가치를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